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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왕초보, 경린이에게 추천하는 경제 서적2 l 정지은,고희정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우당탕 엔지니어 2024. 5. 5.

내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를 하기에 앞서, 경제에 대한 공부를 먼저 쌓아 올리고 싶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책인 '자본주의' 를 선택하게 되었다. EBS에서 제작한 책이라 그런지, 보통 책을 고를 때 표지가 끌리거나 좀 예쁘게 생긴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어서 처음엔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면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책-표지-흰색-노란색-배경에-검은-글씨-자본주의
출처: 예스24

 

 
 

1. 물가는 왜 올라가기만 할까?

어렸을 때부터 물가를 생각해보면 항상 오르기만 했다. 왜 그러는지 궁금하다. 물가는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고 그러는 줄 알았지만? 사실 계속 오르기만 했다. 
 
물가가 왜 계속 오르는지에 대한 답변은 '돈의 양' 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돈의 양을 줄이면 물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돈의 양은 끊임 없이 증가해야한다. 
 
'그렇다면 왜 끊임 없이 돈의 양이 증가해야할까?' 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이전에 '올웨더투자법'을 읽고 알게 된 내용을 복합해 생각해 봤다. 
금리가 낮을 때, 시장은 활발하게 되고, 사람들은 이에 영향을 받아 돈을 많이 벌게 된다. 돈이 많아지니, 소비를 하게 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실적이 좋아진다. 이 때, 기업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소비자들도 돈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도 계속 구매하는 것도 포함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게 되면, 한국은행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금리를 올리게 된다. 물가가 높아 소비자들의 소비도 점점 줄어들 것이고, 금리가 높아 은행에 돈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금리가 높기 때문에 대출이자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고, 기업들이 부채에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곳이 발생하기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두 번째 목표인 최대고용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점점 경기는 안좋아지게 되고, 경기침체가 된다. 
경기침체에 달하게 되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시장에 돈을 풀어 다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매커니즘이 반복되면서 돈의 양은 계속해서 증가한다.
 
이렇게 경제를 이해하면서 시장을 바라보니, 더 잘 보일줄 알았지만?? 현재는 얄팍한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ㅋㅋㅋ 내가 알고 있던 기본 바탕의 지식들이 다 항상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이게 또 배우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고, 그래서 항상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 시장은 예상하는 것이 아닌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씀 하신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번외)
현재 미국의 상황을 이에 맞춰 말하고 싶다.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음.. 틀렸으면 댓글로 고쳐주세요! 잘 새겨듣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기준금리가 5.5%로 매우 높은 상태이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 때,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 정부는 돈을 많이 풀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돈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많이해 물가가 계속해서 오른 것이다. 이 물가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은 다시 기준 금리를 5.5% 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이때까지 역사상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경기침체가 오지 않았던 적이 없는데, 현재 아직까지 경기침체가 오지 않았으며 물가도 점점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연준이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번에 정말로 침체 없이 끝난다면, 앞으로는 경기침체의 모습을 보기 힘든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

돈을 은행에 넣었을 때, 그 돈이 은행에 그대로 있을까? 그렇지 않다. 지급준비율에 따라서 은행에서의 돈은 계속해서 늘어난다. 예를 들어, 지급준비율이 10%라고 한다면, 은행에 돈을 1000원 넣었을 때 1000원의 10%인 100원만 은행에 있고 나머지는 다른 은행에 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돈이 증가하는 것을 '신용팽창', '신용창조' 라는 단어를 사용해 말을 한다. 
이 것이 가능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즉, 지급준비율이 10%라는 것은 은행에 돈을 넣은 사람 10명 중 1명만 돈을 되찾아 간다는 것일까??
결국 은행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보관하면서, 다른 은행이나 다른 사람에게 대출을 해줌으로써 돈을 벌고 있는게 아닌가..
어쨌든,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또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찍어낸다.  하지만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수 없다는 이유는 '이자'가 계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짐나 우리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한다. 은행은 대출해 준 금액보다 항상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 즉, 우리는자기 자신의 신용에 대한 이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서는 모순?!이 있다. 내가 대출을 하고 대출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번다면 누군가는 소비를 한다는 의미이다. 즉, 그렇다면 그 사람은 돈을 갚을 수 없게 되는 것이고 결국 파산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나는 현재 빚이 있지 않지만, 나중에 대출을 받게 된다면 이 돈을 갚아야 할 것이다. 이 돈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아 은행에게 다시 돈을 갚겠지만 이러한 과정속에서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으니 조금은 속상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사람이 돈을 갚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스물여섯인 나에게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희망같은 생각이 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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